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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부모를 공경하는 효행은 쉬우나, 부모를 사랑하는 효행은 어렵다

by 비케이(bk) 2023. 1. 15.

부모를 공경하는 효행은 쉬우나, 부모를 사랑하는 효행은 어렵다.

오늘의 명언(2023년 1월 14일)

부모를 공경하는 효행은 쉬우나, 부모를 사랑하는 효행은 어렵다.

- 장자(莊子) -

 

장자(莊子, BC 369 ~ BC 289)

중국 고대 도가의 사상가. 이름은 주(周). 송(宋)에서 태어나 맹자(孟子)와 동시대에 노자(老子)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칠원(漆園)에서 관리로 일하다 그만둔 이후 평생 벼슬길에 들지 않았다. 노자와 마찬가지로 도(道)를 천지 만물의 근본 원리로 삼고, 어떤 대상에 욕심을 내거나 어떤 일을 이루려 하지 않으며, 자기에게 주어진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여, 노장사상이라고도 하는 도가(道家)를 이룩하게 되었다.

 

My opinion

부모를 공경하는 효행은 쉬우나, 부모를 사랑하는 효행은 어렵다. 공경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서 "공경"과 "사랑"을 검색하면 이렇게 정의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공경 : 남을 대할 때 몸가짐을 조심스럽게하고 받듦

사랑 : 다른 사람을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

 

결국 공경하는 효행이란 부모님을 모실 때 몸가짐을 조심스럽게 하며 섬기는 것을 이야기하며, 사랑하는 효행은 부모님을 애틋하게 그리워하며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것을 이야기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이렇게 놓고 다시 생각해보았다. 장자의 말이 옳은가. 정말 맞는 말인가.

부모님을 대할 때 몸가짐을 조심스럽게 하는 것은 장자가 살았던 당시에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부모에 대한 공경은 당연한 것이었을테니까. 하지만 사랑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을까? 사랑이라는 것은 정말 부모를 열렬히 좋아해야 가능한 것이다. 돌아보자. 내가 진짜 부모님을 열렬히 사랑하는지.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 주신 부모님이라 공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나의 사랑하는 연인을 대하듯 대하는 것이 쉬운 일일까? 부모님이 말하시기 전에 먼저 그 분들이 원하는 것을 준비하거나 미리 챙겨주는 자식들이 얼마나 있을까. 결론은 장자의 오늘 말은 맞는 말이라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장자는 무려 기원전 300년 시대의 사람의 이야기가 오늘날까지도 통한다는 것이다. 기원전 300년이면 지금으로부터 2300여년전의 이야기인데 이것이 오늘까지도 통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우리 인간이란 존재가 2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만큼 바뀌지 않았다는 것일 것이고, 그만큼 바뀌는 것이 어렵다는 방증일 것이다.

 

지금이라도 부모님께 사랑하는 효행을 보내드리려 노력해봐야겠다. 인생은 유한하고 부모님과 함께 할 시간도 점점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니까. 어떻게 하면 그분들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세상 떠나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을까.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부모님께 연락드릴고, 부모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정해놓는 것도 그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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