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2023년 1월 9일)
겸손을 배우려 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 G. 메러디스 -
메러디스(Gerage Meredith, 1828~1909)
영국의 시인·소설가. 성격 묘사에 뛰어났으며, 자아가 강한 사람을 풍자한 심리 소설 <에고이스트>로 유명해졌다.
1892년부터 작가 협회 회장을 했다. 이지를 중시하고, 특이한 희극정신을 구하사여 인간의 우열 및 위선을 예리하게 풍자했다. 심각한 심리 묘사 및 진보적인 사회성의 일면에는 아름다운 목가적인 서정미를 가지고 있다. 작품에 소설 <십자로 집의 디아나>, 시 <근대의 사랑> 따위가 있다.
My opinion
조지 메러디스라는 작가에 대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문학청년과는 거리가 먼 나이기에 낯설었다. 찾아보니 그의 작품은 난해만 문체가 특색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화려한 수사와 난해한 문체를 싫어한다. 담백한 문체와 쉬운 문장을 선호한다. 화려함 속에는 진실을 가리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자신이 복잡하고 난해한 문장을 이해할 만큼 똑똑하지 못한 것도 한 몫 한다. 여하튼 간에 오늘의 명언을 이야기한 조지 메러디스의 작품은 손을 대지 않을 것 같다.
겸손을 배우려 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겸손함이 무엇인가. 사전을 찾아보았다.
겸손하다 :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겸손하다는 것은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를 말한다. 남을 존중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동안 겸손하다는 의미를 떠올려볼 때, 나는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에만 집중했었다. 괜히 자랑하는 꼴이 될까 두려워 내가 한 것에 대해서 부정(?)하거나 남들 앞에서 나의 공을 축소시키면서 겸손한 자세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진짜 겸손함이라는 것은 남을 존중하는 태도가 먼저 수반되어야 하나보다. 남을 존중하기에, 그들의 기분을 생각해서 잘난 척 하지 않는 것. 그것이 겸손함이다.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다. 하지만 여기에서 남을 존중해서 본인을 내세우지 않을 뿐, 자신이 이루어낸 일에 대해서 깎아내리라거나 과소 평가한다는 내용은 없다. 즉, 내가 한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만족하고 자랑스러워하되, 남들 앞에서 너무 그것을 드러내지 말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되, 남들 앞에서는 드러내지 않는 것.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그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 그것이 바로 겸손함이라면 메러디스의 말에 수긍이 간다. 결국 겸손을 배운다는 것은 남을 생각하고, 남들의 주장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남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을 생각할 때,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다른 이의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배움의 시작이다.
나만 옳고,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발전할 수 없다. 결국 이 세상에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70억 인구 중에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날 수는 없는 법이다.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아 보이는 이야기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려면, 스스로 겸손해져야 한다. 그런 사람만이 스펀지같이 외부 정보를 빨아들여서 본인만의 색깔로 표현해낼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 말도 안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오늘의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늘 가슴 속에 새겨야겠다. 겸손해지고, 그로부터 다른 이들의 생각을 수용하고 더 많이 배우자. 겸손을 체득한 자는 어떤 것이라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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