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3년 제 6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다녀오다.
2023년 68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2023년 1월 5일 목요일부터 1월 7일 토요일까지 3일간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이 박람회에는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찾아오셨습니다.
저 또한 제 친구와 함께 앞으로 어떤 것을 하며 먹고 살아야하나 고민하던 끝에, 친구가 알려준 정보를 통해 창업박람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12월 쯤 미리 참관객 사전 등록을 해 두었더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김 알림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아래 정보를 확인하고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친구와 삼성역에서 만나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월드전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코엑스 D-7]
월드전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가 1월 5일(목)~7(토) / 3일간 서울 삼성역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
아래 '바코드 입장권' 버튼을 눌러 생성된 바코드로 등록 데스크에서 태그 후 입장표를 받아 전시장에 입장바랍니다.
[박람회 개요]
제6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3 COEX
- 일정 : 1월 5일(목)~7일(토) 3일간
- 장소 : 삼성역 서울 코엑스 Hall B
-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7일 16:00 입장마감)
2.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무료관람 방법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을 하게 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전등록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개인정보활용동의를 하고, 본인 인증을 한 다음 등록을 하면 끝납니다.
현장등록을 하게 되면, 입장료 1만원을 내야 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면 1만원 정도는 우습겠지만, 저에게는 1만원이 매우 큰 돈이기에 저는 사전 등록을 미리 해 두었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위 링크로 접속하셔서 사전등록하시기 바랍니다.
3.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참가 업체 및 부스 안내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전시내용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라고해서 저는 가장 흔한 외식업부문과 관련된 부스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외식업 이외의 비외식부문과 서비스 부문, 그리고 최근에 뜨고 있는 무인점포 관련 부스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뒤늦게 사이트를 방문해보니 외식, 비외식, 도소매, 서비스, 점포&외식설비 관련 전시가 예정되어있다고 이미 공지해두고 있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코엑스 전시장 찾는 법
처음에 코엑스로 들어가시면, B홀을 찾아가셔야 합니다. 코엑스에도 전시장이 많아서 저는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2호서 삼성역에서 내리실 경우에는 6번출구를 통해서 나오셔서 코엑스 몰을 찾으시면 되고, 봉은사역을 통해 오신다면 7번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코엑스 몰에 정장을 입고 계신 안내요원들이 계신데, 그 분들께 B홀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정말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그러니 헤매지 말고, 모르실 땐 안내요원들께 물어보세요.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부스 및 위치도
중간 중간 휴게공간이 있구요, 입구로 들어가면 "와 여기가 박람회구나"라는 소리가 나오게 많은 부스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사전에 부스 위치도를 보고 가신다면, 보다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돈인데, 헤매는 시간을 줄이면 돈 버는 거니까요.
위 그림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으신다면, 아래에 원본 파일을 올려드리니 다운로드 받아서 확대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어간 입구 앞에는 미육회관이 바로 보였습니다.
4.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세부일정 및 무료 강연 정보
창업박람회 세부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래도 메인 행사는 강연자들의 무료 강연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홍석천, 이원일 쉐프의 창업콘서트가 메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토요일에는 주말인데다가 유명인의 무료 강연까지 있으니 사람들이 엄청 나게 많이 몰릴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67회 박람회 때에도 홍석천 이원일 쉐프가 동일한 강연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점점 할 수록 능숙해지는만큼 이번 강연도 기대가 됩니다. 어떤 내용을 강연으로 다루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유투브 영상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관람 후기
불경기에 프랜차이즈들이 활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랜차이즈 가게가 늘어난 것도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라고 하더라구요. 최근에도 경제가 좋지 않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그 물가를 잡겠다며 금리도 계속 오릅니다. 이런 시기에 창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큰 모험입니다. 결단이 필요합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서 창업을 하는 것은 안전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제대로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오늘 박람회 부스를 모두 돌아보면서 각 부스간에 차이점들이 보였습니다. 어떤 부스들은 미래의 점주님들 입장에서 조리시간이 얼마나 걸리고, 한 달 평균 매출액과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들을 제외하면 얼마가 남는지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모두 시각화해서 보여주면서 말이죠.
반면, 어떤 부스의 경우에는 단순 월 매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자세한 내용은 상담을 통해서 확인하라는 식이었습니다. 또 어떤 부스는 직화 족발 프랜차이즈였는데, 시식을 하는 족발이 직화가 아니었습니다. 왜 직화 족발이 아닌지 물어보니, 부스 내에 직화 시설을 두기 어려워 일반 족발로만 시식을 한다고 합니다. 그 때 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되면 안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사장이었다면,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직화 족발을 맛보게 하고, 그 맛을 믿고 가입하게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게 힘들었다면, 차라리 시식을 하지 않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여기저기서 최소한의 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1000만원 이하로 창업할 수 있다는 곳도 있었고, 1억원을 기준으로 잡고 설명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점주가 될 사람들의 성실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설명을 생략하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다 해 드리겠습니다. 돈만 넣으시면 영업은 저희 직원들이 다 해 드립니다." 이런 멘트가 들렸습니다.
이런 곳들은 개인적으로 거르는 편입니다.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돈 버는 일은 없습니다. 프랜차이즈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쉬워보이는 일도, 정성이 필요하고 성실함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부스들을 돌면서 시식을 3~4군데에서 했는데, 딱히 기억나는 곳이 없었습니다. 요식업의 경우에 맛으로 승부를 봐야 할텐데, 우왓! 이 체인점은 내가 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 같다 하는 곳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최근의 트렌드를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곳을 다녀오니 앞으로 뭐 해 먹고 살지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이 듭니다.
창업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무료이니, 한 번쯤 시간 내서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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