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을 읽게 된 계기
이 책을 처음 구입하게 된 것은 제가 결혼한 직후였습니다. 저는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었고, 제 와이프도 2차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운이 좋아서 빚을 내 신혼집을 장만했지만 우리에게는 큰 빚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빨리 빚을 갚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직관적이었습니다. 저희 부부의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맞벌이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에 책을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저희 부부의 첫 번째 재테크 관련 책이었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적용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래서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2. 맞벌이 부자들 : 내용 요약
이 책은 크게 세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맞벌이가 왜 축복인지 설명합니다. 이 챕터에서는 맞벌이 부부가 외벌이에 비해서 더 부자가 되기 쉬운 이유를 이야기해줍니다. 다양한 사례가 나오고 맞벌이 부자를 꿈꾸고, 맞벌이 부자가 된 사람들의 특성에 대해서도 설명해줍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맞벌이 부자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은 작은 명분보다는 큰 실리를 추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연애시절부터 완벽한 맞벌이를 계획하고 꿈꿉니다. 또한 맞벌이의 진정한 가치는 자아실현이라는 점에 대해서 이해하고 자신들의 자아실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그들을 지원하는 서포터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한편, 맞벌이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케이스에 대해서도 책은 설명해줍니다. 맞벌이의 경우 외벌이에 비해서 더 많은 돈을 벌게 됩니다. 하지만 남편과 아내가 각자 수입이 있다 보니 과잉소비와 대량소비의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재정상태에 대해서 공유하지 않는 맞벌이 부부들이 많은데 그렇게 하다 보면 소비하는 금액이 생각보다 커지게 되고 맞벌이의 장점이 상쇄되게 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맞벌이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3가지 능력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맞벌이 부자들은 부부 사이에 소통 능력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맞벌이 부자인 부부는 서로의 재산상태를 완벽하게 공유하고, 서로의 문제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계획 능력이 뛰어납니다. 맞벌이 부자들은 인생계획이 있습니다. 그들은 소비 예산을 작성하고 자신들의 인생 목표를 위해서 저축을 합니다. 또한 맞벌이 부자들은 실행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들은 빠르게 의사결정을 합니다. 맞벌이 부자들은 수익형 부동산에도 남들보다 빠르게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저축과 보험도 잘 활용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계획을 실천합니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맞벌이 부자로 갈 수 있는 성공적인 로드맵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그 첫걸음은 돈의 흐름을 장악하는 것입니다. 돈의 흐름을 장악하기 위한 방법(tool)로 이 책에서는 똑똑한 통장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대출을 착한 대출과 나쁜 빚으로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 대소사들에 대해 준비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크게 결혼, 주택, 자녀 교육비, 노후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챕터에서는 맞벌이 부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맞벌이 부자들은 최선을 추구하되 항상 최악을 대비하며,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성의 이성적인 능력과 여성의 감성적 소통능력을 최적화 하여 자신들의 삶에서 적절히 활용할 줄 안다고 합니다.
3. 책을 읽고 배운 점
저는 이 책에서 이야기한 똑똑한 통장시스템을 직접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통장을 4가지로 나누라고 이야기합니다. 모계좌를 만들어서 남편과 아내의 소득을 모계좌로 모읍니다. 그리고 그 모계좌에서 소비 통장, 저축통장, 예비 통장으로 각각의 필요한 현금이 흘러가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통장 시스템을 구축해 두면 한 달에 얼마가 들어와서 어떻게 지출이 되고, 얼마의 유휴자금이 남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실행하면서 애로 사항도 있었지만 이 방법을 통해서 우리 부부의 돈을 통제할 수 있는 노하우를 몸으로 배운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노후대비와 관련해서도 많은 통찰력을 얻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노후에 대한 계획 같은 게 사실상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나의 노후에 필요한 자금이 얼마인지, 그리고 그 필요한 자금을 은퇴 이후 꾸준히 벌기 위해서는 어떤 시스템을 구축해 두어야 하는지 등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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