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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환급코스 8일차 미션 (6월 24일) : 권오상의 금융 아카데미 - 자금조달 분석 및 가치평가 강의 후기

by 비케이(bk)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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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 후기

8일차 수강클립

일주일의 벽을 넘고 8일차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시간에 수강했던 리스라는 자금조달방식의 확장판인 판매후리스계약(Sales and Leaseback)을 하는 이유에 대한 강의와 이어서 자산유동화의 이해부분에 대해 약 1시간 정도의 강의를 통해 관련 지식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분명 예전에 회계사 공부를 하면서 공부했던 내용도 있었습니다만,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지난 후에 권오상 선생님 강의를 들으니 그 때는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되거나, 그때는 애매했던 개념들이 명확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기업이 Salse and Leaseback을 하는 이유

판매후리스약정에 대해서는 중급회계에서 배우기는 합니다. 하지만 실무를 하면서 해당 계약을 실제로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판매후리스 회계처리에 대해서만 공부했지, 왜 이런 계약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서 전체 구조를 알 수 있었습니다. 

Sales and Leaseback 방식은 회사가 자산을 유동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채택하는 방법입니다.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예전에 회계사 드라마인 "넘버스"에서도 Sales and Leaseback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도 망해가는 회사를 살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나왔던 것 같은데, 맞는지는 이 글을 마치고 나서 다시 찾아봐야 할 듯 합니다. 

솔로몬저축은행 case를 통해서 선생님께서는 이 세일즈리스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셨습니다. 최근에도 건설업계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위기라는 이야기가 들려오는데, 2000년대 후반 부동산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도 동일하게 저축은행들의 PF대출채권과 관련된 위기가 이슈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때 저축은행 중 자산규모가 가장 컸던 솔로몬저축은행 역시 부실채권평가로 인해 큰 손상을 인식했다고 합니다.

금감원에서는 솔로몬저축은행에게 재무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는 자구책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 때 솔로몬저축은행이 자구책으로 가져온 것이 바로 이 "세일즈앤리스백"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투자자 입장에서 판매후리스계약을 호의적인 조건으로 맺을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판매후리스계약을 한다는 것 자체가 회사가 어렵다는 것이고, 이는 협상에서 뒤쳐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결국 솔로몬저축은행은 바로 골로 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강의 내용 중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자구책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였습니다. 강의 중에 권오상 회계사님이 수강생들에게 솔로몬저축은행이 어떤 자구책을 냈을지 물어보시는데, 재무제표 모양을 떠올리면 그 자구책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늘 보는 재무제표 큰 그림만 잡는 게 참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2) 자산유동화

판매후리스에 이어서 자산유동화에 대한 강의도 긴 시간이었지만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에는 론스타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참 재미있었어요. 세일즈앤리스백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산을 투자자에게 매각하여 자금을 융통한 후 다신 리스하는 계약을 맺어 당장의 급한 불을 끄는 전략입니다. 경영난을 겪는 회사들이 재무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는 크게 4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차입하는 방법(자산 담보 등으로)

2) 유상증자 :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 쉽지 않음.

3) 대표이사 사재출연

4) 불필요자산 매각

이 때 자산유동화는 재무상태표 왼쪽에서 유동화를 꾀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산유동화가 도입된 것은 1990년대 후반으로 IMF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때 카드사, 자동차 회사등이 유동화에 많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경제위기로 인해 카드사와 자동차회사들은 장기할부채권 회수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이런 부실채권들을 유동화하기 시작한 것이죠. 

 

이어서 자산유동화하는 방식에 대한 설명이 나왔는데 이것도 처음 듣는 이야기로 유익했습니다.

자산유동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SPC를 만들고, 본사에서 부실채권을 SPC에 팔아 현금으르 받습니다.

그리고 SPC는 채권구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ABS(Asset Back Security, 자산유동화증권)를 구성하여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SPC를 통해서 자금을 조달할까요? 

이유는 2가지입니다.

첫번째로 SPC를 통해 자금조달시 부실채권의 리스크만을 반영하여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SPC를 통해 자금조달시 본사 별도재무제표에는 부채가 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2번째 장점은 IFRS가 도입되면서 연결재무제표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사라졌다고 보아도 무방하죠.

그 이전에는 회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들 통해 SPC를 설립 후 이를 통해 유동화를 하는 등의 꼼수가 있었지만 IFRS에서 VIE(Variable Interest Entity, 변동지분실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실질에 따라 연결을 하게 함에 따라 이런 방식은 거의 다 막혔다고 합니다. 

 

NPL실사 용역을 4차례 정도 수행했음에도 전체적인 구조에 대한 이해가 아리송했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이해를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론스타와 관련된 내용도 매우 재미있었어요. 관련된 영화도 꼭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인사이트

1) 재무제표 모양을 생각하자! 단순한게 답이다. 복잡하게 생각하면 한 없이 복잡하지만, 간단하게 생각하면 한 없이 간단하다!

 

2) 과거 사례에 대해 더 공부하자. 론스타 사건이나 솔로몬저축은행 사건과 같은 대형 금융이슈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자. 경제지 구독을 염려하는 것도 답일 듯!

 

3) 블랙머니 다시 봐보자. 론스타 사건에 대한 영화를 찾아보니 정지영 감독님의 블랙머니다. 권오상 회계사님 말로는 실제를 아주 잘 반영했다고 한다. 다시 한 번 봐보면 더 재미있을 듯 하다. 

 

오늘도 목표 달성!

내일도 수강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권오상 환급 코스 미션 참여를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https://abit.ly/fjyg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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