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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환급코스 5일차 미션 (6월 21일) : 권오상의 금융 아카데미 - 자금조달 분석 및 가치평가 강의 후기

by 비케이(bk)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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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강의 후기

 

5일차입니다.

영구CB 사례까지 배운 이후 교환사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CB나 RCPS에 대해서는 본 경험이 많지만, 교환사채를 발행한 케이스의 회사를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의도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교환사채와 전환사채의 차이

전환사채는 사채를 신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인 전환권이 있습니다. 

이 전환권에 Refixing 조항이 있다면, 사채와 교환될 신주 수량을 확정할 수 없기에 해당 전환권은 부채로 분류가 되며 매년 평가가 되어야 합니다. 반면, Refixing 조항이 없다면 사채를 신주로 교환하는 수량이 고정되므로 해당 전환권은 자본항목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교환사채는 전환권과는 다르게 교환권이 붙어 있는 사채입니다.

이 때 교환권과 전환권의 차이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이번 강의로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전환권 : 사채를 회사 신주로 전환 할 수 있는 권리

교환권 : 사채를 회사가 가지고 있는 구주와 교환할 수 있는 권리

 

2)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교환사채의 경우 교환하는 구주가 회사가 가진 자사주일수도 있고, 회사가 가진 다른 회사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교환사채를 발행했다면 교환대상이 되는 주식이 발행회사의 주식인지, 아니면 발행회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의 주식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다른회사의 주식과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 있다면, 교환사채의 교환권을 행사 시 회사재무제표에서 자산과 부채가 함께 감소하게 됩니다. 전환권 행사시 부채가 자본으로 바뀌는 전환사채와는 다릅니다. 

 

그렇다면 이런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배우게 된 것인데, 그 목적은 회사가 보유한 유동화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개인들이 주식을 들고 있다고 해 봅시다.

이를 유동화, 즉 현금으로 바꾸는 방법은 딱 1가지 입니다. 시장에 내다 팔면 되는 거죠.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시장에 내가 가진 회사주식 혹은 다른 회사 주식을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는데 많은 부담이 있습니다. 돈이 부족하다고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재끼면 주가가 확 빠질테니까요. 이럴 때 교환사채를 발행하면, 당장 주가 하락의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3) 자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 주식으로 교환하는 케이스 - KCC 케이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시 KCC가 백기사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KCC 재무상태표에 구 삼성물산의 주식이 많았다고 하네요. KCC를 이를 유동화하고 싶었는데, 주식을 팔면 주가에 변동이 생기기에 매우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KCC를 교환사채를 발행합니다. 교환권을 행사하면 삼성물산 주식으로 교환해주는 교환권이 붙은 사채를 발행한 것입니다. KCC케이스는 타사 주식을 유동화하기 위해 교환사채를 발행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자산가 보유한 자사주를 교환하는 케이스 - LG화학

개인적으로 LG화학의 교환사채 케이스가 더 재밌고 유익했습니다.

주식투자 시 참고할만한 내용도 있었거든요.

 

LG화학은 교환사채를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발행했습니다.

이 때 놀라운 점은 액면이자율이 0%라는 점입니다. 

미국에서 발행한 교환사채를 잘 살펴보면 만기 3년이며 call 옵션이 붙은 이 교환사채의 교화대상 주식은 회사의 자기주식으로 주석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LG화학은 LG생명과학과 인수합병 시, 반대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자사주를 매입해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함에 따라 매수하게 된 자사주는 3년 내 처분해야 한다고 합니다. LG화학이 발행한 교환사채의 만기가 3년인데는 이러한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LG화학이 교환사채를 발행했을 때 주가가 약 20만원 정도 수준이었는데, 교환가격은 46만원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환사채는 빠르게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해외 투자자들이 LG화학의 주가가 46만원 이상으로 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는 것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들의 예상은 맞았습니다. LG화학의 주가 그래프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죠. 

(2018년 발행한 교환사채가 21년 들어서 100만원 수준까지 올라갔었네요.)

결과적으로 LG화학은 환헤지만 잘 했다면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는 자금조달방식이었습니다.

주가가 크게 오른다면, 가지고 있던 자사주로 부채를 꺼트릴 수 있으니 좋고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금리 0%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니 어느모로보다 좋은 방식이라는거죠.

 

오늘의 인사이트

1) 교환사채 발행한 회사의 교환가격을 통해서 회사 주가를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LG화학의 교환사채 발행 케이스를 통해서요.

 

2) 교환사채의 목적이 회사가 가진 주식을 유동화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그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회사들이 어떤 의도로 그런 방식으로 자금조달을 하는 것인지 추측할 수 있을 듯 합니다.

 

3) 합병시 기존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함에 따라 회사가 취득하게 된 자사주의 경우 3년안에 처분해야한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4) 교환사채가 있다면 교환대상주식이 무엇인지 살펴봐야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교환대상주식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회사의 의도를 예측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도 목표 달성했습니다.

완강까지 계속 달려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권오상 환급 코스 미션 참여를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https://abit.ly/fjyg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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