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차 후기
RCPS 관련 배달의민족으로 알려진 "우아한형제들"의 케이스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RCPS 관련 평가손실을 줄이는 또 다른 방법
우아한 형제들 케이스에서는 RCPS가 부채로 분류되어 거액의 평가손실이 날 수 있는 상황을 채권자들이 상환권을 포기함으로써 RCPS를 CPS로 변경하여 넘기게 됩니다. 부채항목으로 분류될 것을 자본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죠.
2) 토스 케이스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케이스에서는 금융기관들의 BIS 비율과 관련된 내용 및 토스 상장추진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토스가 상장심사 때 일반기업회계기준 재무제표로 심사를 받으려고 했으나, 금융감독원에서 IFRS 전환시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고, 결과적으로 우아한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채권자들이 상환권을 포기함으로써 자본으로 분류되도록 했다고 합니다. 어떤 기업의 성장성이 확실하다면, 상환권이라는 것을 포기하여 상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낫겠죠. 지금 토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한 사람으로써 확실히 그들의 결정은 옳았다고 봅니다. 토스에 한 번 길들여지니 다른 은행 어플은 못 쓰겠거든요.
3) 신주인수권부사채 관련 내용
신주인수권부사채는 과거에는 많이 사용된 자금조달기법이었으나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과거에 BW가 많이 발행된 이유는 바로 분리형BW의 장점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분리형 BW란, 채권에 붙은 신주인수권만을 분리해서 거래할 수 있는 금융상품입니다. 과거 많은 회사들이 분리형 BW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자금 조달 이후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BW에서 신주인수권만을 떼어 대주주 혹은 대주주의 아들들에게 팔았다고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신주인수권을 팔아 수익을 바로 확정할 수 있고, 대주주 입장에서도 지분율을 확보할 수 있으니 서로 이해관계가 맞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에서 이러한 행태를 알게 되고, 분리형BW 발행을 막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 BW를 통한 자금조달은 거의 없어졌다고 해요.
오늘의 인사이트
1) 자금조달방식이라는 것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그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듯 합니다.
2) 회계라는 것이 확실히 다양한 케이스를 알고 있고 없고 차이가 큰 듯 합니다. 본인이 참여한 일 외에 이렇게 다양한 케이스를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어요.
오늘도 목표 달성.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으니 더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권오상 환급 코스 미션 참여를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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