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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환급코스 1일차 미션 (6월 17일) : 권오상의 금융 아카데미 - 자금조달 분석 및 가치평가 강의 후기

by 비케이(bk)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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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bit.ly/fjygz4

 

5월말에 패스트캠퍼스(fastcampus)에 들어갔다가 위 사진을 보고 홀딱 반해 결제까지 해 버렸습니다.

 

회계사 2차 시험 준비한 사람 혹은 AICPA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권오상 회계사님께서 패스트캠퍼스까지 진출하셨다는 것에서 1차로 놀랐고, 100% 환급이라는 광고문구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강의력은 2차 시험 공부를 하면서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샘플 영상에 나오는 권오상 회계사님 모습은 예전의 모습보다 좀 더 중후해 지시기는 하셨지만, 특유의 그 어깨를 들어올리는 제스쳐와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강의력은 여전하셨습니다.

 

이벤트 응모방법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하루에 2개이상 클립을 시청한 후 블로그에 그 날 배운 기록을 하면 끝입니다. 글자수 700자라는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꽤나 괜찮은 조건입니다. 강의를 결제만 해 놓고 듣지 않는 인간의 게으름을 잘 알기에 이런 이벤트도 하는 거겠지만, 저는 인간 본성을 거슬러 환급을 받아보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결제를 마음 먹은 후에 어떤 과목을 수강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100% 환불 강의가 여러개가 있었거든요.

고민하다가 "자금조달분석 및 가치평가" 강의를 들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이 결정을 내리게 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자금조달 분야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회계사 일을 하면서 재무제표를 감사는 자신 있었지만, 자금조달과 관련된 이슈들은 여러가지 복잡한 금융용어라던가 전체적인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늘 있었습니다. 게다가 RCPS와 같은 메자닌 상품들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스타트업들을 만나 감사를 해야할 경우도 생기고 있었기에, 이 참에 제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정리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들은 보충해보자는 마음으로 이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2. 가치평가와 관련된 강의를 듣고 싶었습니다.

개업회계사가 된 이후에 가치평가 업무도 수행하고 있지만, 원래 베이스는 감사부서였기 때문에 가치평가 용역을 맡아 수행할 때 '이 부분은 미리 배우고 나왔으면 좋았겠다.'라고 느꼈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자금조달을 하는 회사들이 발행하는 RCPS나 전환사채와 같은 금융상품에 대한 가치평가방법에 대한 이해는 감사를 하는 과정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고, 나중에 평가용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데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어 해당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권오상 선생님의 패캠 자금조달분석 및 가치평가 강의를 결제하여 미션을 수행하게 된 배경입니다. 

 

배경설명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미션 수행을 해볼까 합니다. 

 

미션을 수행하기 전 저의 목표는 단 1가지입니다.

미션 완료하여 100% 환급받기.

 

그러기 위해 욕심내기 보다는 하루에 2챕터씩이라도 꾸준히 시간을 내어 강의를 듣고 정리하여 기록하는 것에 방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그럼 오늘 제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1일차 후기

 

드디어 대망의 6월 17일이 되었습니다. 미션 수행하는 첫 날이죠. 바로 오늘입니다.

그런데 마침 출장을 떠나는 날입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김포공항에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며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서 강의를 일부 수강했습니다.

공항대합실에서 틈새 공부_물로 이어폰은 착용했습니다.

 

자금조달 및 가치평가 강의는 별도강의가 아닌 듯 했습니다.

이전 강의 내용을 설명하시는 걸 들어보니 재무제표 분석과 관련된 강의 이후에 연속해서 자금 조달 내용을 강의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회계사로 업무를 하고 있어 저 같은 경우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만, 처음부터 이 강의를 수강하신다면 조금 막힐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자닌에 대해 설명하시는 내용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메자닌이 층과 층의 중간을 의미하는 이태리어라는 사실은 다른 책을 통해 알고 있었는데, 권오상 회계사님께서도 그 이야기를 하면서 복합금융상품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 부분을 듣다가 비행기를 탑승해야 해서 잠시 강의를 멈췄습니다.

 

출장지에서 업무를 본 후 숙소로 들어와서 다시 이어서 강의를 보았습니다.

자금조달 시 주로 사용하는 방법들도 일부 트렌드를 따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강의할 당시 시점은 21년도로 추정이 됩니다. 그 때 당시 유행하는 투자방식은 RCPS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최근에 본 상장을 준비하는 벤처기업의 경우도 RCPS를 발행하는 것 같았는데, 21년의 트렌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권오상 선생님께서는 영구채와 관련된 케이스를 이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영구채를 국내 최초로 발행한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라고 합니다.

그 이후 포스코에서 영구채를 발행하면서 한 번 더 이슈가 되었었다고 하고요.

 

강의를 정리하다가 궁금해서 두산에너빌리티 감사보고서를 검색해보았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감사보고서(2023년)

 

신종자본증권 3332억원이 확인됩니다. 주석 23번을 추가로 살펴보았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연결감사보고서 주석 23번

 

신종자본증권인 영구채의 만기는 강의에서 들었던데로 30년입니다. 그외 다른 옵션과 관련된 내용이 많은데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도 향후 케이스스터디를 통해 좀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23년 연결감사보고서 주석

포스코홀딩스 감사보고서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23년에는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 행사 및 상환이 이루어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채권형신종자본증권의 만기는 30년이고 당사의 의사결정에 다라 만기연장이 가능하다는 문구에서 영구채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이후에 케이스스터디 이야기를 하다가 잠시 가상자산에 대한 회계처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24년 재무제표와 관련된 주요 회계이슈 중 하나에 가상자산과 관련된 회계처리가 포함되었다는 소식을 며칠 전 들었어서 해당 강의 내용에 귀가 쫑긋해졌습니다. 

 

아직까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를 감사해 본 경험은 없지만, 향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의 깊게 들어보았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 및 가상자산의 발행회사 및 보유기업들은 가상자산을 금융자산 혹은 현금및현금성자산으로 회계처리하길 원합니다. 그래야 공신력이 생기고 자신들이 주장하는 바가 회계적으로 인정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가상자산과 관련된 회계기준을 논의하는 시점에는 가상자산에 대한 회의적인 시간이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상자산에 대해서 금융상품이 아닌 무형자산으로 인식하되, 상각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하자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시면서 권오상 회계사님께서 하이마트 상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예전에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에서 읽었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요는 회계기준이 한 기업의 상장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것이었는데, 하이마트를 상장시켜 투자자들에게 돈을 지불한 케이스도 딱 그러한 케이스였습니다. (K-gaap의 경우 영업권을 일정기간 상각하도록 하고 있으나, K-IFRS 상에서는 영업권을 내용연수가 비한정인 무형자산으로 보기에 상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회계처리 차이로 인해 일반기업회계기준 시 손실이 나던 하이마트가 IFRS로 컨버젼 후 이익이 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상장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챕터 2 영상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첫날이 오늘, 목표였던 2개의 챕터를 끝내고 정리하고 나니 나름 배운것들이 머릿속에 각인되는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도 열심히 공부하고 기록해서 목표 달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권오상 환급 코스 미션 참여를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https://abit.ly/fjygz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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