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 씨, 친형한테 배신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실화탐사대라는 프로그램에서 관련 내용이 전파를 탔습니다. MBC 실화탐사대에 나온 박수홍씨는 가족들 사이의 법적 다툼에 대해서 심경을 밝혔는데요, 형과 형수를 많이 믿었고 소통을 통해서 해결을 시도했으나, 연락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고소를 결심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박수홍씨가 벌어들인 수익을 형 내외와 7:3으로 나누기로 하는 약정을 체결했고, 30년간 같이 동업관계에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돈을 형 내외가 가져간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형 부부는 박수홍씨의 매니지먼트 회사의 법인카드를 사용해서 장보기, 마사지, 고가의 의류 등을 사는데 박수홍씨가 벌어들인 돈을 마구 사용했다고 합니다.
또 박수홍씨의 통장을 받아 공인인증서, OTP, 인감도장, 신분증 등을 모두 다 형 부부가 관리했고 그 과정에서 약 40억원 가량의 개인자금을 횡령했다고 하네요. 이런 과정에서 형이 박수홍씨의 돈을 빼돌린 금액에 10년동안 약 116억원 정도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또 박수홍 형은 사주풀이로 많은 것들을 결정해 왔다고 하는데요, 박수홍씨가 전 여자친구와 이별한 것도 형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박수홍의 형은 사주가 안 좋아 우리 집안을 망하게 할 수 있다며 칼을 들이대며 박수홍을 위협했다고 하네요. 아마도 새로운 식구가 들어오면 자신의 악행이 밝혀질까 두려웠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더 가관인 것은 형이 권유하여 박수홍씨가 가입했던 다수의 보험이 사실은 노후대비 상품이 아닌 사망보장 성격의 상품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박수홍씨가 사망했을 경우 형과 형수가 보험금을 타도록 설계가 되어 있었다는 것인데요, 상식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박수홍 씨는 "제 목숨이 담보되어 있는데 제가 보험법 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 정말 비참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홍씨는 가족과의 분쟁뿐 아니라 악플러들과도 싸워야 했는데요, 악플러 중 한 명이 형수의 20년지기 친구였다고 하네요. 정말 파면 팔수록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 말이에는 박수홍씨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그 중에 유재석의 응원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유재석씨의 말에 따르면 박수홍씨가 정말 예전부터 심성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믿었던 가족에게 배신을 당하면 누구나 무너질텐데, 박수홍씨에게 아무일 없이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고 하루 빨리 브라운관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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