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환급코스 24일차 미션 (7월 10일) : 권오상의 금융 아카데미 - 자금조달 분석 및 가치평가 강의 후기
24일차 후기
전환사채 부분에 대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RCPS를 알고 있다면 전환사채는 엄청 이해하기 쉬워요.
오늘 배운 내용들
1) 전환사채와 LGD 당기손익인식금융부채 지정 관련 내용
전환사채는 전환권이 붙은 사채입니다.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을 정할때는 기업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주가가 있다면 쉽지만, 주가가 없는 비상장기업이라면 주식가치평가가 필요하게 됩니다.
전환사채의 전환권도 RCPS에 붙어 있는 전환권과 동일하게 전환되는 주식수량이 고정되어있으면 자본, 그렇지 않다면 부채로 분류됩니다. 특이한 점은 외화로 발행되는 전환사채의 경우 환율변동위험으로 인해 수량이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부채로 분류된다는 점입니다. 리픽싱 조항이 없음에도 말이죠.
LGD에서는 외화로 발행된 사채에 대한 평가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당기손익인식금융부채로 지정했는데, 이런 사례가 실무적으로 사용된 건 처음봐서 인상 깊었어요.
2) 삼성그룹의 편법증여 사례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례로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에버랜드 주식을 어떻게 취득하여 에버래든 대주주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들어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규정상 특수관계자에대한 전환가격은 시세로 정해져야 합니다. 따라서 이재용 부회장의 전환권은 에버랜드 주식가치가 되죠. 그런데 에버랜드는 비상장회사이므로 주가가 없습니다. 이럴 경우 상증세법에 따른 주식가치 평가를 수행하게 되는데, 상증법상 주식가치는 수익가치 60%와 자산가치 40%로 평가되었습니다.
결국 에버랜드의 수익가치를 낮추면 주식가치를 낮게 가져가고 전환가격도 낮출 수 있는 것이죠. 지금 현재는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무엇이든 최초에 설계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정말 머리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결국 에버랜드는 수익가치를 떨어뜨려 떨어진 가치로 전환가격을 정했고, 나중에 이재용 부회장만 전환권을 행사하면서 삼성그룹의 지배권을 얻게 됩니다.
최근에도 다시 상속세와 관련된 이슈들이 언론을 타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흥미진진하게 들었던 것 같아요.
오늘의 인사이트
1) 아는 것이 힘이다. 여기 저기 정보가 많지만 그런 정보를 수집하고 서로 연결시키는 능력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AI가 나중에 그런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을 따라잡는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그런 세상이 도래하면 우리 일자리는 또 위협받을테니 그런 인사이트를 하루라도 빨리 가지는게 중요하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세금에 대한 지식은 꼭 필요하구나 느낍니다. 상속세율 50%는 정말 큰 것 같아요. 세후로 판단하기 시작하면 정말 우리 손에 쥐어지는 게 없다는걸 알게 됩니다. 세금이라는 녀석에 대해서 계속 공부하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 자본조달 과정에서도 TAX 이슈가 꽤 크다고 하니까요.
오늘도 목표 달성했습니다.
내일도 달려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권오상 환급 코스 미션 참여를 위해 작성하였습니다.